아이디어·기술력의 향연…9회 청년기업가대회 특별상 주인공은?

[9회 청년기업가대회]⑤
  • 2020.12.17 15:43
  • 17일 열린 '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노바트로스'가 패스파인더 H 특별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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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노바트로스'가 패스파인더 H 특별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17일 진행된 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환경, 의료, AR(가상현실) 기술 관련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동주최기관의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패스파인더 H 특별상은 환경 친화적 비산먼지 저감 제품을 생산하는 '노바트로스'에게 돌아갔다.

노바트로스의 '더스티커' 제품은 운동장, 경마장, 건설 현장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최대 6개월 간 비산을 크게 줄여준다. 인조잔디, 살수, 소금 등을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효과가 좋고 경제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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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엔도로보틱스'가 씨엔티테크 특별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씨엔티테크 특별상은 '엔도로보틱스'가 수상했다. 엔도로보틱스의 내시경 수술 시스템은 식도, 위, 직장 등 소화기관의 용종이나 암 등의 질병에 대해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대비 출혈이나 마취, 높은 비용 등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내시경 수술의 경우 관 삽입 후 수술을 할 때 수술 부위를 잡아 고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엔도로보틱스는 탈착식 로봇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탈착식 플랫폼은 기존 내시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의료진이 며칠의 짧은 훈련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높은 치료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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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임퍼펙트'가 엔슬파트너스 특별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엔슬파트너스 특별상은 보행자용 AR(가상현실) 솔루션 기업 '임퍼펙트'가 차지했다. 임퍼펙트 제품은 낯선 지역을 처음 방문했을 때나 위치·공간 인지 능력이 저하된 노약자, 화재나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 군인 등에게 도움을 준다.

최근 스마트폰이 고사양화 되고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로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해져 시장성이 높아진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 심사에 참가한 투자 기관들은 별도로 심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2억 원에서 최대 15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제9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준비한 영상으로 현장 발표를 대체하고 , 질의응답은 오픈채팅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수상자도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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