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BM 중요…투자 후 1년내 실적 안 나오면 투자자 꺼린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②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 남미래 기자
  • 2023.04.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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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는 장기신용은행, 랜드마크자산운용, 하나증권 등에서 상장회사 중심으로 투자 및 리스크관리를 담당했다. 8년 전부터 창업투자회사인 패스파인더H에서 본격적인 비상장중심의 벤처기업투자를 담당해 왔다. 지난해에는 VC(벤처캐피탈)와 AC(액셀러레이터)의 시너지 제고와 수직계열화를 위해 패스파인더H의 관계사로 액셀러레이터인 AC패스파인더를 설립하고 초기벤처기업 투자에 몰입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벤처 버블 안정화 트렌드 때문에 추상적 BM(사업모델)보다는 자생력 있고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 있는 구체적 BM를 가진 업체와 경영진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이런 질문은 인공지능이 더 해답을 잘 낼 것 같다. 재미삼아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I봇 'AskUP'에게 물어본 답변으로 대체 하면 다음과 같다.
1.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2.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기업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를 위한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3. 기존의 투자 방식 외에도 새로운 투자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활용한 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4.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해외 기업과의 제휴, 인수합병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실적 가능성과 실현 수단을 잘 세팅한 '생존 BM'에다 구체적인 성장동력을 탑재한 '성장 BM'의 조합을 잘 갖추었으면 좋겠다. 투자 후 1년 내에 실적이 나오지 않는 사업이라면 투자자들이 꺼려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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