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용 홀로그램 융합공연 제작하는 스타트업

[뉴콘텐츠센터 입주 VR·AR·MR 실감콘텐츠 기업 인터뷰]⑪홀로키즈파크
  • 2020.11.12 16:26
  • 장창익 홀로키즈파크(위) 대표와 홀로그램 뮤지컬 '토리깨비' 배우들/사진제공=홀로키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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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익 홀로키즈파크(위) 대표와 홀로그램 뮤지컬 '토리깨비' 배우들/사진제공=홀로키즈파크
홀로그램 어린이극장인 ‘롤리팝 아트홀’을 운영중인 홀로키즈파크(대표 장창익)는 세계명작동화와 전래동화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키즈용 홀그램 융합공연을 제작하는 문화산업 관련 스타트업이다. 롤리팝 아트홀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위한 도시형 디지털 테마파크로 홀로그램 공연 및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플로팅 홀로그램은 1860년대 '폐퍼의 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시연된 유사 홀로그램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반사판 등으로 각도를 조절해 영상을 반사시켜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과 같은 홀로그램 영상이 무대 뒤편에 나타나게 된다.

장 대표는 “홀로그램 전용 공연장은 현실과 비현실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실제 물체와 영상의 구분이 힘든 새로운 체험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면에서 교육, 공연, 텔레프레젠스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홀로키즈파크가 제작하는 홀로그램 융합공연은 스크린X(Screen X: 3면스크린) 영상기법으로 홀로그램영상과 실사영상 그리고 2D, 3D 배경상이 180도 공간으로 확장되고 홀로그램 영상 속 배우가 실제배우로 등장해 공연이 전개되는 신개념 공연플랫폼이다. 스크린X란 기존의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양 옆 벽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구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더욱 높이는 시스템상영방식을 말한다.

현재 혼합현실(MR)기술을 접목해 배우의 무대밖 등장시 혼합현실 오브젝트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킨 또 다른 혼합현실 홀로그램 융복합공연 플랫폼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홀로키즈파크는 실감콘텐츠 융복함 기술 개발과 홀로그램 혼합공연 인터랙티브 극장 공연시스템을 특허등록했다. 해당 기술의 강점은 타사 대비 저렴한 극장시스템 설치 구축비용이다. 기존 홀로그램 극장의 시스템 설치비용이 약 20억원에 달하는 반면 홀로키즈파크의 롤리팝 아트홀의 경우엔 5억~7억원으로 최대 4분의 1 수준까지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홀로키즈파크 ‘롤리팝 아트홀’에서는 현재 어린이 홀로그램 뮤지컬 ‘토리깨비’ 융합공연이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2018년 12월에 세계명작동화 ‘신데렐라’로 국내 최초 어린이 홀로그램 융합공연을 쇼케이스 시연했고 당시 홀로그램 융합공연을 관람한 유치원 원아 어린이들의 감상평은 “감동적이다”, “사람이 나오는게 신기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향후 홀로키즈파크의 목표는 홀로그램 기술과 혼합현실기술을 접목하는 실감콘텐츠 기반 테마파크를 설립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하는 ‘팀랩’과 같은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연하는 것이다.

홀로키즈파크는 국내 문화산업 VR·AR·MR 등 실감콘텐츠 개발 기업에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뉴콘텐츠센터 입주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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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키즈파크가 운영 중인 롤리팝 극장의 마스코트 '롤리'/사진제공=홀로키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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