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실감 12K 와이드뷰 영상 콘텐츠 제작사

[뉴콘텐츠센터 입주 VR·AR·MR 실감콘텐츠 기업 인터뷰]⑩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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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디케 대표/사진제공=디케
스포츠 TV 중계의 가장 아쉬운 점은 카메라가 보여주는 장면외 다른 장면은 시청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디케(대표 김종열)는 이런 아쉬움을 채워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다. 회사명은 정의의 여신 ‘디케’에서 따온 것으로 기술과 스토리의 완벽한 균형을 실현하고자 하는 김종열 대표의 희망이 담겨있다.

디케는 고해상도 4K 카메라 3대를 이어 붙인 ‘12K 와이드뷰’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기존 HD화면으로는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12K 와이드뷰는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 광시야각 파노라마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와 선수의 움직임을 객체추적 솔루션을 이용해 AI가 중계하는 화면도 시청이 가능하다.

12K 와이드뷰의 핵심은 스티칭(stitching) 기술이다. 같은 화각을 가진 3개의 4K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어 붙여 하나의 12K 와이드뷰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디케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이다.

12K 와이드뷰의 강점은 압도적인 초실감 영상으로 인간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광시야각을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5G 통신의 고용량·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방송·모바일·VR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디케는 스티칭 기술을 생중계 서비스에 적용해 12K 와이드뷰 360도 VR 중계도 지원한다. 스포츠와 음악 콘서트를 관람할 때 한정된 시야를 벗어나 광시야각으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디케 운영의 핵심은 12K 와이드뷰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 중계 및 비대면 콘서트 촬영”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디케는 SKT OTT 플랫폼인 옥수수(5G 사용자 대상)를 통해 2019 프로야구 중계를 12K 와이드뷰로 제공했다. 이외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2K 와이드뷰 홍보영상 제작과 라이브 중계서비스를 제공했고, SM엔터테인먼트의 ‘SM Town 콘서트’의 서라운드뷰잉 영상을 수년간 전담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기 공원에서 전국의 자연 풍경을 8K 이상으로 촬영한 ‘DMZ 인 라이브 대동여지도’를 전시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콘서트가 불가능한 K-Pop 비대면 콘서트(XR 콘서트)를 촬영해 송출했고, NAVER-MBC, XR 라이브콘서트 '온 더 무브'를 제작했다. 현재는 MBC와 손잡고 2021년 스포츠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디케는 국내 문화산업 VR·AR·MR 등 실감콘텐츠 개발 기업에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뉴콘텐츠센터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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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에서 제공 중인 12K 와이드뷰 중계 서비스로 기존 중계영상(아래)과 12K 와이드뷰를 적용한 중계 영상이 대비를 이룬다./사진제공=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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