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만나는 K-클래식

[뉴콘텐츠센터 입주 VR·AR·MR 실감콘텐츠 기업 인터뷰]③스튜디오브이알
  • 2020.11.02 17:44
  • 스튜디오브이알 박현철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러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사진제공=스튜디오브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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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브이알 박현철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러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사진제공=스튜디오브이알
전 세계 유명 125개 연주 콩쿠르 가운데 한국인이 입상한 콩쿠르는 100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유명 연주자의 연주를 실제로 접하기란 쉽지 않다. 그 가운데 K-클래식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VR 음악 실감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다. 스튜디오브이알(대표 박현철)은 국내 문화산업 VR·AR·MR 등 실감콘텐츠 개발 기업에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뉴콘텐츠센터 입주기업이다.

스튜디오브이알은 ‘VR로 만나는 K-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5G 4K·8K VR로 촬영한 유명 음악가의 연주 장면과 오케스트라의 실황 연주를 초고화질·초고음질로 감상 가능한 VR 전용 콘텐츠를 제작한다. 다양한 클래식 실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클래식이 가진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스튜디오브이알의 핵심기술인 ‘인체 동작 인식’을 통해 음악가의 얼굴 표정과 손·몸 등의 동작을 별도의 센서 없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 감상 VR 콘텐츠에서 인공지능(AI) 맞춤형 체감 콘텐츠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실감콘텐츠의 고도화와 개인 맞춤형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요구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래식 VR 콘텐츠를 체험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클래식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고리타분해 보이는 장르가 VR를 만나서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는 것 같다”, “게임만 하는 아이들에게 VR 학습 콘텐츠로 유용한 것 같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 대표는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재밌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VR K-클래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VR로 만나는 K-클래식’에는 현재까지 국내 유명 음악가 50명의 연주 장면이 VR 콘텐츠로 제작됐고 오큘러스 VR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또한 한국의 음악 사교육 시장 규모가 1조4141억(2019년 기준)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해 스튜디오브이알은 간편한 사용자 UI·UX 구현을 통해 국내외 유명 지휘자들의 동작을 샘플링해 표준 교본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K-pop 한류에 이어 K-클래식에도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박 대표의 스튜디오브이알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순항중이다.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 해외 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 및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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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브이알이 제작한 첼리스트 이정현의 VR 실감 콘텐츠/사진제공=스튜디오브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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