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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인력관리도 앱 하나로 척척"

[스타트UP스토리]통합 인력자원관리 스타트업 '시프티' 신승원 대표 "해외 시장 확대"
  • 이민하 기자
  • 2018.11.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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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시프티 대표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에게도 인력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전담인력을 두고 전산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합니다. 시프티는 별도 전산시스템이나 전담인력 없이도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인력관리에 필요한 대부분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26·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시프티는 영세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장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전국 단위사업장, 해외진출 기업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직원 수가 30~40명만 넘어도 근태관리 전담인력이 필요해지는데 시프티는 전담인력 없이도 관리자가 근태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시프티는 출퇴근, 근무일정, 급여정산 등 인적자원관리(HRM) 모바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근무지 GPS(위치확인시스템) 혹은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통한 출퇴근 관리 △여러 매장 직원들의 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근무 일정관리 △각종 수당을 포함한 급여정산 관리까지 가능하다.
 
초기모델은 자영업자 등 자체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기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첫 이용자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현지 일식집이었다. 국내 첫 이용자는 직원 40명 규모의 3개 점포를 갖춘 PC방이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업의 문의가 늘어났다. 현재는 식당, 카페, PC방부터 인력파견업체·병원·호텔, 대규모 사업장까지 이용한다. 국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 LG전자, 신세계 외주관리업체 등 2만개 사업장에서 이용 중이다.
 
신 대표는 “처음엔 일정관리 소프트웨어만 갖췄는데 출퇴근관리 부분의 수요가 많고 정산관리 기능까지 요청하는 곳이 많았다”며 “현재는 영세 자영업자 등 10명 이하 사업장에 적합한 무료 프로그램부터 500명 이상 중견기업체까지 이용할 수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공급 중”이라고 했다.
 
시프티 솔루션의 장점은 별도 장비설치 등 초기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근 지역 와이파이에 부여된 고유 IP 등을 활용해 출퇴근을 기록한다. 놀이공원, 동물원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변수가 존재하는 사업장 관리도 가능하다.
 
시프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영어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지 해외 사용자도 확보했다. 이미 매출 중 15%는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나온다. 교대근무가 잦은 제조·물류업, 다수 지점에 인력을 배치하는 용역업체 등의 사업장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올해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장 운용에 필수인 스케줄링, 다수 지점 관리, 세분화한 액세스 권한 등 시프티만의 독보적인 기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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