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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읽히는 이메일은 '이것'이 다릅니다"

[스타트UP스토리]임호열 스티비 부대표…마케팅 이메일 제작부터 성과 분석까지
  • 이민하 기자
  • 2020.03.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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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열 스티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겸 부대표 /사진=이민하 기자
“과거에는 기업홍보 등 마케팅 e메일은 얼마나 많이 뿌리느냐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e메일은 아무도 안 읽습니다. 지금은 대량으로 ‘스팸’을 뿌리는 대신 읽을 만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확히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임호열 스티비 CPO(최고프로덕트책임) 겸 부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스티비는 잘 읽히는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되도록 만드는 서비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스티비는 e메일 마케팅에 특화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몇 년 새 국내외 기업들이 도입하는 SaaS는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문서 작성부터 기업 서버 프로그램까지 전영역에 걸쳐 있다.

스티비는 이중 e메일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에 집중했다.


뉴닉, 튜터링, 서울대 등 1100여개 기업·학교·단체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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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활용 이메일 뉴스레터 사례 /사진제공=스티비
스티비의 핵심 서비스는 ‘e메일 제작·구독자 관리·성과분석’ 크게 3가지다. 전용 편집기로 실무자가 e메일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블랭크코퍼레이션, 튜터링, 에잇퍼센트, 뉴닉 등 스타트업부터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학교, 아름다운재단, 월드비전 등 비영리단체까지 1100여개 기업·단체가 이용한다. 개인을 포함한 누적 가입자는 1만7000여명이다.

스티비를 활용하면 누구나 전문 마케터처럼 e메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부대표는 “e메일을 수시로 주기적으로 보내야 하는 기업 마케터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췄다”며 “회사에 전문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없어도 데스크톱과 모바일에 최적화한 e메일을 보내고 성과 분석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메일을 발송한 후 성과분석과 자동 e메일 시나리오 설정도 가능하다. e메일을 열어봤는지, 본문 안에 링크를 눌렀는지, 몇 번 열어봤는지 등에 따라 상황에 맞는 후속 e메일을 발송할 수 있다. 패션 관련 e메일을 전혀 열어보지 않는 사람에게 패션쇼나 브랜드 할인행사 내용을 보내는 대신 관심이 있는 다른 콘텐츠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다.



작가, 블로거 등 개인 '뉴스레터'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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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뿐 아니라 개인들도 스티비를 활용한다. 임 부대표는 “작가나 음악가, 블로거, 칼럼니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팬이나 독자들에게 ‘뉴스레터’를 보내는 용도로 쓰고 있다”며 “무료 콘텐츠뿐 아니라 500명 이상 가입한 유료 뉴스레터가 운영될 정도”라고 말했다.

스티비는 올해 신규 서비스를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내 e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연계한 알림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임 부대표는 “e메일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외에 다양한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수요자에게 맞춘 신규 콘텐츠 등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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