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기사

삼성, AI 등 유럽 스타트업 투자 늘린다

베를린 이어 다른 지역 지사 설립도 추진
  • 유희석 기자
  • 2017.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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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삼성전자 매장. /AFPBBNews=뉴스1
삼성전자가 유럽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삼성 넥스트펀드'를 통해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과 관련된 유럽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넥스트펀드는 2013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60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15개 기업을 인수했다. 2015년 무선 결제 원천기술을 가진 루프페이를 인수해 개발한 삼성페이로 성공을 거둔 이후 스타트업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

삼성 넥스트펀드는 올해 1분기에만 15곳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가진 그리스의 ‘이노틱스’(Innoetic)와 스웨덴 헤드폰 제작사 ‘미라우드’(Melaud) 등 4개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 넥스트펀드 본부를 이용해 유럽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향후 유럽 다른 지역에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의 약 19%가 유럽에서 발생할 정도로 유럽은 삼성에 중요한 시장이다.

펠릭스 피터슨 삼성 넥스트펀드 유럽 상무이사는 "소비자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럽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급증 추세다. 유럽 산업협회인 '인베스트유럽'은 "지난해 유럽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는 64억 유로로 2007년 이후 최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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