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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와이파워원-세븐킹에너지 업무협약 체결

  • 강상규 소장
  • 2020.06.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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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인 와이파워원과 세븐킹에너지가 상호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KAIST 조동호 교수(왼쪽부터), 와이파워원 김제우 대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배동석 본부장, 세븐킹에너지 손정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가졌다./사진제공=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지식재산(IP)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대표 장세익)는 투자업체인 KAIST 전기자동차 배터리 무선 충전 전문 기업 와이파워원(대표 김제우)과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기업 세븐킹에너지(대표 손정우)가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IST 교수가 창업한 와이파워원은 주행 중에도 무선 충전 방식으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인 OLEV (On-Line Electric Vehicle) 기술을 KAIST로부터 이전 받아 이를 상용화하는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전문 기업이다. OLEV기술은 이미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2012년부터 OLEV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실제 도로 상에서 운행을 하고 있다.

와이파워원은 최근 두바이에서 무선 충전 전기 버스와 승용차에 대한 1단계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 2단계 사업을 두바이 정부와 논의 중이다. 또한 영국·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정부와도 지난해부터 기술 접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달 초 대전시 대덕특구 순환버스 2대를 시범 운영하기 위한 예산 편성이 완료돼 무선 충전에 필요한 인프라와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와이파워원 CTO를 겸직하고 있는 KAIST 조동호 교수는 “종래 리튬 배터리는 중동과 같은 고온 환경(55도 이상)에서 열화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해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는데, 세븐킹에너지의 무분리막 배터리가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다면 향후 전기차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븐킹에너지는 높은 안전성과 고성능의 고체 배터리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이다. 고온 및 물리적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지 않는 고체 배터리 특유의 장점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세븐킹에너지의 배터리는 전극일체형 무분리막 특허 구조로 인해 배터리 외관을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고, 고체전해질 두께를 2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세븐킹에너지는 독자적인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에 있어서 고온환경에서의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리튬 배터리 장비 제작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무분리막 일체형 극판 제작 및 조립공정 간소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세븐킹에너지 손정우 대표는 “세븐킹에너지의 배터리가 8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실험 데이터를 이미 확보해 둔 상태이며, 향후 배터리 패키징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와이파워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와이파워원과 세븐킹에너지는 양사의 강점을 접목시켜 무선 충전 전기자동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협업을 결정했으며, 양사에 투자한 지식재산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주선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IP 사업화에 지난 10년간 투자해온 토종 지식재산 투자전문회사로서, 유망 IP 기술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하고 있다. 최근 ID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함께 와이파워원에 공동투자한 바 있고, 세븐킹에너지에는 팁스(TIPS) 투자 이후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원천성을 확인하고 특허가치를 높이 평가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단독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그 외에도 ID는 미래자동차 관련 지분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AI 반도체 회사인 퓨리오사 AI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회사인 팬텀 AI의 자동차 AI 기술사업화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배동석본부장은 “향후에도 모태펀드 IP 사업화 펀드를 조성해 국내 대학 및 출연연 등의 우수 IP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공공 IP 사업화에 집중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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